금액이 크지 않은, 문중의 땅을 증여받게 되어 이번에 셀프등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소액이라 법무사비용도 절약할 겸 직접 도전해 보았는데,
저처럼 셀프등기를 해보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부동산 (증여)는 (매매)와 조금 다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 줄 요약) 증여계약서 작성 → 구청(검인) → 취득세 신고·납부 → 국민주택채권·수수료 → 준비한 서류 챙겨서 등기소 제출
이 흐름만 알면 셀프 등기 가능합니다. 다만 기한·서류 하나라도 놓치면 손해(+시간 낭비)니 꼼꼼히 챙겨갑니다.
1. 준비해야 할 주요 서류
📂 증여자(주는사람) 서류
- 인감증명서 1부
- 주민등록초본
- 가족관계증명서(상세,주소 변동 사항 표시된것)
- 인감도장 (증여계약서에 사용된 도장과 동일해야 함)--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서류착오 시 필요할 수 있음
- 위임장
- 소유권이전등기 위임장
📂 수증자(받는사람) 서류
- 주민등록등본 (주소변동 확인용)
- 가족관계증명서 (증여자와 관계 확인)
- 신분증, 도장(꼭 인감도장 아니어도 됨)
📂 공통 준비
- 증여계약서 (서로 날인) 2부
- 토지대장 1부
- 등기사항 전부증명서 (증여 대상 토지) 1부
- 농취증(농지취득자격증명):토지가 속해있는 관할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정부 24 이용)
- ----(제 경우에는 일반주거지역이라 농취증이 필요 없다는 답변을 받아서 수월하게 진행하였습니다).
- ----(단, 농취증대신 토지계획이용원을 요구해서 1부 준비해 갔습니다.)
👉 Tip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가족관계,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뽑으면 수월해요. * 인감증명서 발급할 때 용도는 반드시 ‘일반으로 합니다. (매매 시에는 매도용으로)
2. 절차 순서
1. 시,군청 부동산관련과 방문
간단히 토지 표시, 증여자·수증자 인적사항, 증여 내용 기재 후 날인한 (증여계약서)를 제출하고 직인을 받습니다.
(공증은 선택사항이지만 해두면 추후 분쟁 예방에 좋답니다).
2. 취득세 계산 및 납부 (시, 군청 내 은행에서 납부).
직인 받은 증여계약서를 제출하고, 취득세 신고·납부 (시청/군청)로 취득세 납부.
3. 지방세 납부 후 반드시 취득세 영수증 출력.
4. 등기신청서 작성 및 제출 (관할 등기소)
인터넷등기소에서 양식 다운 가능하지만, 미리출력해서 작성해 가는 걸 권장합니다.
5. 등기 완료 확인
등기소에서 며칠 후 등기 완료 통보. 인터넷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 발급 → 수증자 명의로 바뀐 것 확인
6. 증여세 납부(3개월 이내, 매매는 2개월 이내(관할군청, 시청으로 문의)
7. 서류 편철 순서 (제가 했던 방식)
1️⃣ 등기신청서(매입필증에 적힌 발행번호 기입)
2️⃣ 취득세 납부 영수증, 국민주택채권 매입 영수증, 정부 수입인지(1억이하제외), 등기신청 수수료 영수증
3️⃣ 등기권리증(등기필증)
4️⃣ 증여계약서
5️⃣ 증여자 인감증명서 + 인감 날인된 계약서
6️⃣ 증여자·수증자 가족관계증명서
7️⃣ 주민등록등본(수증자)·초본(증여자)
8️⃣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기사항전부증명서
👉 Tip 서류는 클립으로 말고, 투명파일에 깔끔하게 순서대로 넣어 가면 좋습니다.
8. 유용한 팁 & 주의사항
✔️ 증여세는 세액이 없더라도 반드시 신고
✔️ 인감증명서 도장 불일치 → 가장 흔한 실수! (반드시 동일한 인감도장 사용)
✔️ 취득세 영수증 원본 제출 필요 (복사본 안됨)
✔️ 등기소 제출 시 서류 누락 있으면 반려 → 최소 2부씩 출력해 가세요
✔️ 등기부등본은 등기 완료 후 꼭 다시 발급받아 소유권 확인
9. 마무리
“처음엔 ‘이걸 혼자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하나하나 따라가니 셀프등기 충분히 가능하더라고요.
시간과 노력이 조금 들긴 했지만, 법무사 비용을 아끼고 직접 내 이름으로 등기부등본에 찍힌 걸 확인했을 때 성취감은 정말 크다 보니 다. 혹시 저처럼 토지 증여로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