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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2

빙하 속 좀비 바이러스, 과학일까 괴담일까 한여름 냉동실에 묵혀둔 만두도 언젠가 꺼내 먹게 되듯, 지구에도 수만 년 동안 보관된 ‘자연산 냉동식품(?)’이 있습니다.바로 영구동토층입니다. 이 땅속에는 맘모스 뼈, 고대 식물,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바이러스까지 얼려져 있습니다.문제는 지금 이 거대한 냉동고의 전원이 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스위치를 누른 건 다름 아닌 지구온난화입니다영구동토층, 지구의 타임캡슐영구동토층은 지구 육지 면적의 약 15%를 차지하는, 말 그대로 거대한 냉동고입니다. 수천 년, 수 만년동안 얼어붙은 이 땅은 단순한 흙덩이가 아니라, 탄소와 메탄가스를 가득 품은 거대한 온실가스 저장소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해빙이 진행되면 이 막대한 양의 메탄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어 기후 변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점입니다.. 2025. 8. 28.
기후변화에 적응 당하는 생명들, 진화 아닌 생존의 몸부림 숨이 턱 막히는 더위.바다도 끓고, 산도 말라가고, 이제는 생명체의 몸 자체가 변하고 있습니다.도망갈 수 없는 생물들은 말 그대로 '몸을 줄이며' 살아남고 있습니다.이건 영화 속 SF가 아니라, 지금 지구에서 일어나는 실제 이야기입니다.흰둥가리의 슬림버전, 이유 있는 축소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같은 귀여운 물고기, 흰둥가리(Clownfish). 이 녀석, 실제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자 몸이 더 작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냥 말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파푸아뉴기니 바다에서 직접 관찰한 사실입니다. 바닷물이 뜨거워지면 산소가 부족해지는데, 작은 몸은 산소를 덜 쓰고 효율도 높아서 살아남기 더 좋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몸집을 줄인 흰둥가리는 생존율이 70% 이상 더 높았졌다고 합니다.. 202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