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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10

기후변화가 불러온 곤충의 북상 긴 연휴 내내 날씨가 흐리고 비가 이어지더니, 오늘도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가을로 접어든 달력과 달리, 날씨는 습한 탓인지 후텁지근한 막바지 여름인 듯합니다.기온이 조금 내려간 지금도, 도심 곳곳에서는 여름 곤충이 여전히 활동 중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이처럼 기후의 변동은 인간의 체감만이 아니라, 자연 생태계의 리듬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특히 주목해야 할 현상은, 열대 - 아열대 곤충이 북상하며 서식지를 넓혀가는 움직임입니다.이는 단순한 환경 변화가 아니라, 생태계 균형과 인간 보건에 여향을 미치는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외래 해충의 북상 현상, 왜 발생하는가기후 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은 곤충의 생존 조건을 바꾸고 있습니다.곤충은 변온동물이므로 주변 기온에 직접적인 .. 2025. 10. 13.
기후변화에 적응 당하는 생명들, 진화 아닌 생존의 몸부림 숨이 턱 막히는 더위.바다도 끓고, 산도 말라가고, 이제는 생명체의 몸 자체가 변하고 있습니다.도망갈 수 없는 생물들은 말 그대로 '몸을 줄이며' 살아남고 있습니다.이건 영화 속 SF가 아니라, 지금 지구에서 일어나는 실제 이야기입니다.흰둥가리의 슬림버전, 이유 있는 축소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같은 귀여운 물고기, 흰둥가리(Clownfish). 이 녀석, 실제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자 몸이 더 작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냥 말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파푸아뉴기니 바다에서 직접 관찰한 사실입니다. 바닷물이 뜨거워지면 산소가 부족해지는데, 작은 몸은 산소를 덜 쓰고 효율도 높아서 살아남기 더 좋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몸집을 줄인 흰둥가리는 생존율이 70% 이상 더 높았졌다고 합니다.. 2025. 7. 30.
요즘 환경 변화,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익숙한 주제를 다시 살펴보다. 더 깊이 있는 이야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대화가 분리수거 잘하기나 플라스틱 줄이기 수준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실천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좀 더 구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환경을 바라볼 시점입니다.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구는 이미 변화하고 있고, 그 속도와 방향을 이해하는 건 이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환경 분야의 4가지 흐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1️⃣ 탄소 흡수원, 이제는 바다가 중심우리는 흔히 나무를 심는 일을 ‘탄소중립’의 상징처럼 여기지만, 이제 과학자들의 관심은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양연구소(IOC)는 해양이 전.. 2025. 5. 28.
고래 한 마리, 나무 수백 그루의 힘! 고래가 바다의 '기후 수호자'라는 사실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고래는 단순히 큰 몸집을 자랑하는 해양동물이 아닙니다. 사실, 고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구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답니다. 오늘은 고래가 어떻게 환경을 지키는지, 그들이 왜 기후 수호자인지 살펴보겠습니다.고래의 배설물과 해양 생태계고래는 단순 포식자가 아닙니다. 이들은 해양 생태계에서 영양순환을 담당하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고래가 먹이를 섭취하면, 그들은 큰 배설물을 바다에 배출합니다. 이 배설물은 바닷속 미세 조류인 플랑크톤들에게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이 플랑크톤은 산소를 만드는 동시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고래의 배설물은 사실 '해양 산소 공장'을 키우는.. 2025.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