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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산에서 라면을 먹을 때, 자연을 지키는 작은 실천들

by dan-24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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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산 정상에 올라 힘든 등반을 마치고 라면을 먹는 건 일종의 성취감과 휴식을 동시에 느끼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정상까지의 힘든 여정 끝에 맛보는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은 피로를 씻어주고, 자연 속에 서 라면을 먹는 특별한 경험은 SNS에 자랑할 거리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소소한 즐거움 뒤에는 사실 큰 문제가 숨어있습니다. 사람들이 먹고 남긴 라면국물이 문제입니다.

 

라면국물이 일으키는 오염, 얼마나 심각할까?

이름 있는 유명한 산 정상을 올라가 SNS에 인증한 사진을 살펴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한 사진이 컵라면 인증사진인데, 라면국물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킵니다. 먼저 기름기와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토양과 식물에 해를 키치며, 동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정 자연보호구역에서 이런 오염 물질이 축적되면 식물의 성장이 억제되고,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껍질이나, 계란껍데기등은 썩어서 거름이 되니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야생동물이 인간 음식을 찾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어 생태계 균형을 어지럽히며, 껍질에 묻은 방부제나 잔류농약 때문에 식물도 고사할 수 있으며 동물까지도 위험에 이르게 한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운 산행

산 정상에서 즐기는 음식이 우리의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탐방객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에서는 라면보다는 견과류나 말린 과일, 에너지바 같은 간편하면서도 에너지 보충에 효과적인 간편식을 준비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꼭 라면이나 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봉투를 활용해 남은 음식이나 국물을 챙겨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챙겨서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실천이 자연을 지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산행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산에서 먹는 라면이나 간식은 우리의 몸을 충전시켜 줄 뿐만 아니라, 산행의 특별한 즐거움을 줍니다. 그러나 자연을 지키는 책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작은 쓰레기 하나라도 제대로 처리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로 산을 오르면, 우리의 후손들도 이 아름다운 환경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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