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얼마만큼의 물건을 갖고 있으면 편리하고 행복할까요?

"EBS 하나뿐인 지구" 다큐를 보면, 몽골 가족은 집 안에 물건 300개를 가지고 있고, 일본 가족은 6000여 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건의 양이 많을수록 훨씬 더 행복할까요?

또 우리 집에서는 몇 가지 물건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얼핏 둘러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물건들이 있어서 반성하게 됩니다.

 

언제부터인가 텀블러를 사용한다고 들고 다니는데, 여기저기서 선물 받은 것과 무료로 받은 것도 많아서 넘치고 텀블러 진열장을 검색해 볼만큼 쌓여가고 있습니다.

텀블러를 일회용기보다 환경에 덜 해롭게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용 횟수를 보면  스테인리스 스틸 텀블러는 100~200회

플라스틱 텀블러는 20~30회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너무 자주 과도하게 세척하면 오히려 환경에 해로울 수 있다고 해요(물과 세제 사용 최소화), 

 

에코백도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에 기여한다고 여기저기서 받고 만들기도 한 에코백이 큰 박스로 한가득 있습니다. 

에코백의 경우 면 소재가 일반적인데, 면 생산 과정에서 많은 물과 에너지가 필요하며, 살충제와 비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영향도 큽니다. 에코백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최소 131번 사용해야  일회용 비닐봉지보다 환경에 덜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어떤 물건을 많이 갖고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신중하게 선택하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