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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마리아릴케의 인생
인생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가라.
바람이 불 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을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뿐.
(Du das leben nicht verstehen)
Du musst das Leben nicht verstehen,
dann wird es werden wie ein Fest.
Und laß dir jeden Tag geschehen
so wie ein Kind im Weitergehn
von jedem Wehen
sich viele Blüten schenken läßt.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는 가을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여자친구를 위해 장미꽃을 꺾다가 가시에 찔려 걸린 패혈증이 악화돼 생을 마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수성 넘치는 그의 작품만큼 죽음도 시적이었지요. 물론 이것이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고 밝혀지긴 했지만(직접사인-백혈병), 자신이 직접 쓴 묘비에는 ‘장미,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그 많은 눈꺼풀 아래/그 누구의 잠도 되지 않으리’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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