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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산소금(암염)과 바다소금의 차이점은

by dan-24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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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바다에서만 나는 줄 알았는데, 산에서도 소금이 채굴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산에서 나는 ‘산소금’은 암염(岩鹽, rock salt)이라고 하며, 바다소금과는 생성 과정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산소금

이 무엇인지, 바다소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맛과 영양, 먹어도 되는지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산소금(암염)이란?

산소금은 바다소금처럼 현재의 바다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지질학적으로 형성된 광물성 소금입니다. 과거의 바닷물이 증발하고 남은 염분이 지층에 갇혀 지하 암염층을 이루며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암염은 파키스탄, 이란, 유럽, 미국 등의 광산 지역에서 채굴됩니다. 소금 광산에서 나오는 소금은 우리가 흔히 아는 하얀 가루가 아니고 덩어리로 돌처럼 단단히 뭉쳐있습니다. 주로 철분함량이 많아 붉은색을 띠기도 하고 황산구리를 함유해 푸른빛을 내는 암염도 있습니다.

2. 바다소금과 산소금의 주요 차이점

구분 바다소금(천일염) 산소금(암염)
생산방식 바닷물을 증발시켜 생성 암염 광산에서 채굴
형성 시기 현재의 바다  고대 바다의 지질 퇴적
색상 흰색~회백색 분홍, 회색, 주황등 다양
미네랄 마그네슘, 칼륨, 칼슘등 철분,아연, 칼슘등
짠맛+감칠맛+약간의 쓴맛 부드럽고 깔끔한 짠맛
용도 김치, 장류, 절임요리 스테이크,피클, 마무리용, 그라인더용

 

3. 산소금, 먹어도 될까?

산소금은 식용으로 허가된 제품이라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업용 암염은 식용으로 부적절하므로 식품 인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히말라야 핑크솔트는 대표적인 식용 암염으로 널리 유통되고 있으며, 철분 함량 때문에 분홍빛을 띱니다.

4. 맛과 영양성분은?

  • 산소금: 짠맛이 상대적으로 순하고 깔끔합니다. 철분, 칼슘, 아연 등 미량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지만, 소량이므로 건강 기능성보다는 맛을 위한 선택에 가깝습니다.
  • 바다소금: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쓴맛이 느껴질 수 있지만, 발효식품에는 어울리는 맛을 냅니다.

5. 어떤 소금을 선택해야 할까?

김치, 장류 등 발효식품 제작에는 바다소금(천일염)이 좋습니다. 고기 요리, 그라인더용, 요리 마무리 뿌림용으로는 산소금(암염)이 적합합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미네랄 함량보다 나트륨 섭취량 조절이 더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산소금은 고대 바다의 흔적으로, 현재는 주로 암염 광산에서 채굴되어 식용으로도 활용됩니다. 바다소금과 산소금은 각각의 용도와 특징이 다르며, 취향과 요리 방식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단, ‘자연산’, ‘미네랄 풍부’라는 문구만 믿지 말고, 식품 인증 여부와 섭취량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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