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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커피 원두 중 약 99.8%는 커피 찌꺼기가 되어 버려집니다.
이 커피 찌꺼기는 대부분 땅에 묻거나 태우는데, 커피 찌꺼기를 소각할 때 1톤당 340kg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매립할 때는 이산화탄소보다 심각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메탄이 배출됩니다.
커피 찌꺼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집안의 소소한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커피 찌꺼기 활용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천연 비료로 사용하기
커피 찌꺼기는 질소, 칼륨,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 커피 찌꺼기를 잘 말린 후, 흙과 섞어줍니다. 직접 식물의 뿌리 주변에 뿌려주면 천연 비료로 작용합니다.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식물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탈취제로 사용하기
커피 찌꺼기는 냄새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냉장고, 신발장, 자동차 등 다양한 공간에서 탈취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커피 찌꺼기를 잘 말린 후, 작은 그릇이나 천주머니에 담아 원하는 장소에 놓아두면 됩니다. 한 달 정도 사용한 후 교체해 주면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스크럽제로 사용하기
커피 찌꺼기의 거친 입자는 피부 각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커피 찌꺼기를 오일(예: 코코넛 오일)과 섞어줍니다. 샤워 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문질러줍니다. 각질이 제거되고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벌레 퇴치제
- 커피 찌꺼기를 잘 말린 후, 개미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나 달팽이가 싫어하는 식물 주변에 뿌려줍니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이므로 화단에 뿌려 고양이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 말려야 합니다.
잘 건조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악취가 발생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촉촉함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완전히 건조한 후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커피 찌꺼기 말리는 방법
- 자연건조: 커피 찌꺼기를 가능한 한 넓게 펴서 넓은 트레이나 종이 위에 놓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둡니다. 하루에 한두 번씩 뒤섞어주면 골고루 마를 수 있지만 며칠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오븐 건조: 커피 찌꺼기를 베이킹 시트나 오븐 트레이에 얇고 고르게 펴줍니다. 90℃정도의 낮은 온도로 예열한 후 2~3시간 정도 완전히 마를 때까지 건조해 줍니다.
- 전자레인지 건조: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고르게 커피 찌꺼기를 펴준 후 30초에서 1분간 짧은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하며 완전히 마를 때까지 반복합니다. 촉촉함이 없고 바삭한 상태가 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수분햠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완전히 건조된 커피 찌꺼기는 밀폐 용기에 담아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세요
이렇게 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탈취제로 사용할 경우에는 천주머니가 없다면 친환경 다시백에 넣어서 원하는 장소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향긋한 커피를 즐긴 후 커피 찌꺼기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보세요
간단한 과정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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