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도서관에서 책을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철학을 담은 잔소리 통조림) 발행년도도 오래됐는데 깨끗한 상태인걸 보니 많이 인기 있는 도서는 아니었나 봅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마크 젤먼 글/ 황윤영 역의 - 철학을 담은 잔소리 통조림
누구나 알고있듯이 잔소리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소리를 듣고 자란 필자 본인도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잔소리에 담긴 깊은 뜻을 알려주어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입니다.
억지 교훈이나 훈계가 아니고 재미와 위트가 있어서 쉽게 읽어볼 만한 책이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늘 깨끗한 속옷을 입어라, 수영장 안에서 몰래 소변을 보지 마라, 채소를 먹어라, 돈이 나무에서 열리는 줄 아니? 숙제해라, 늦으면 전화해라, 겉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마라, 똑바로 서라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대를 초월한 32가지의 잔소리 목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잔소리에 담긴 뜻과 철학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수영장 안에서 몰래 소변을 보지 마라 당연한 거지만 이런 건 왜 있지? 했었는데요~
인생은 수영장 안에서 몰래 소변을 보는 것과 같은 기회 들로 가득하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면서 사소하고도 혐오스러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의자 밑에 껌을 붙여고, 고양이를 발로 차도, 벽에 낙서를 해도, 선 안으로 들어간 공을 아웃이라고 외쳐도 들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이러한 나쁜 행동들은 하지 말아야 한다. 잡히느냐 안 잡히느냐 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이다. 중략..
이런 철학적 해석을 해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없어할지 모르지만 부모님과 함께 읽다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잔소리 통조림 한캔' 추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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